해외마케팅 - The Great Escape
- 박진경
- 2016년 3월 22일
- 1분 분량
이번 주의 주제는 해외 마케팅으로 잡았다. 여러가지 특이하고 색다른 마케팅을 찾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하던 도중 굉장히 이색적이고도 특이한 마케팅을 알게 되었다. 스위스 그라우뷘덴 투어리즘에서 진행된 'The Great Escape' 라는 마케팅 광고였다.
시작과 동시에 화면에는 마치 그림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한 남자가 등장한다. 남자는 노트북 앞에 앉은 채, 스위스의 수도 취리히의 중앙역의 사람들과 화상통화를 시도한다.
연신 웃음을 띄운 얼굴로 바쁘게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그는 곧 그들에게 이 곳, 그라우뷘덴의 브린으로 놀러오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다. 그가 티켓까지 제공한 채 말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지나친다. 갈 수 없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가겠다고 대답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오늘 하루, 그것도 15분 후에 출발하는 기차.
하지만 사람들은 기차를 타고 브린으로 떠났다.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 그 곳으로 떠난 사람들은 곧 자신들에게 표를 준 남자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브린으로 오라고 권한다.
마지막은 브린으로 온 사람들과 남자가 즐겁게 건배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광고를 다 보고 나서는 정말 감탄이 터져나왔다. ' The Great Escape', 그 제목에 너무 적절한 내용이었고 무엇을 마케팅하려는지, 대상자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음과 동시에 묘한 감동마저 있었다.
마치 쳇바퀴 돌 듯 계속 되는 일상 속에서의 커다란 탈출. 저 광고를 보고 있자면 누구라도 여행을 꿈꾸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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