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마케팅 - 성북역에서 광운대역으로

서울시에서 올해부터 기업이나 대학에게 역명 변경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실제로 지하철 역명에는 많은 대학의 이름이 붙어있다. 대구 지하철만 봐도 계명대역과 영남대역이 있고, 수도권의 대표적인 대학명을 가진 역은 홍대입구역, 서울대입구(저멀리)역, 건대입구역, 외대앞역, 숙대입구역, 한성대입구역 등등이 있다.

역명은 주로 그 지역의 이름, 또는 대표적인 건물 등을 따서 지어진다. 물론 서울대입구역은 서울대입구와 너무나도 미친 듯이 떨어져있지만 말이다. 어쨌든 역명은 지역구가 변경되고 바뀜에 따라 편의를 위해 변경이 될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역이 바로 광운대역이다.

광운대역은 원래 성북역이었다. 역이 성북구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지역구가 노원구로 바뀌자 시민들의 혼란을 초래해서 2013년도에 광운대역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광운대는 역명만 바꿨을 뿐인데 톡톡한 홍보효과를 가지게 되었다. 학생들이 역명의 변경을 통해 광운대라는 인서울 대학을 알게 되자 지원자들이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광운대가 역명의 변경으로 굉장한 홍보효과를 보게 되자 역 근처에 있는 많은 대학들이 자신들의 대학 이름을 역명에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